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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돌봄SOS센터' 서비스 1만 건 돌파… 13개 자치구로 확대
저소득층뿐 아니라 ‘중위소득 85% 이하’도 비용 지원… 보편적 돌봄실현 강화
 
신건재 기자 기사입력  2020/01/20 [13:23]

[신한국뉴스=신건재 기자] # 독거어르신 J씨(72세)는 무릎관절 통증과 부종으로 외출은 물론 혼자서는 집안일도 하기 어려운 처지였지만 따로 살고 있는 자녀들은 직장생활로 바빠 돌봐줄 수 없는 형편이었다. 건강보험공단에 노인장기요양등급을 신청해봤지만 자격기준 등이 맞지 않아 등급판정을 받지 못해 정부의 방문요양서비스 지원도 받지 못했다. 그러던 중 J씨는 서울시 ‘돌봄SOS센터’에 도움을 요청했고, 동주민센터의 돌봄 전담 공무원인 ‘돌봄매니저’가 직접 집으로 방문해 현재 상태가 어떤지, 어떤 서비스가 필요한지 등을 꼼꼼히 체크했다. J씨는 현재 전문기관의 요양보호사가 매주 3회 집으로 찾아와 식사, 청소 같은 돌봄서비스를 받고 있다.

보편적 돌봄복지 실현을 목표로 서울시가 작년 7월 5개 자치구(성동.노원.은평.마포.서)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한 ‘돌봄SOS센터’가 시행 5개월 만에 돌봄서비스 제공 1만 건을 돌파했다. 당초 시가 세운 목표 대비 약 1.3배 초과 달성했다.

이용자 대상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모든 문항 평균 90%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요양보호사나 활동지원사가 집으로 찾아오는 방문요양(1,340건)과 거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한 도시락 배달(2,032건)이 인기가 높았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바탕으로 올해 7월부터 8개 자치구에서 ‘돌봄SOS센터’가 추가로 문을 열어 총 13개 자치구로 확대한다. 그동안 공공 복지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됐던 ‘만 50세 이상 중장년 가구’도 새롭게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비용 지원 대상도 1월부터 기존 저소득층뿐 아니라 ‘중위소득 85% 이하’ 시민까지 확대됐다.

‘돌봄SOS센터’는 갑작스런 질병·사고로 긴급하게 가사.간병이 필요한 경우부터 병원 동행 같은 일상적 도움까지, 돌봄이 필요한 시민 누구에게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편적 돌봄복지 거점이다. ‘돌봄을 책임지는 서울’을 만들겠다는 박원순 시장의 민선7기 핵심공약이다.

주민복지 최일선에 있는 동주민센터 내에 설치.운영되며, 사회복지직과 간호직 공무원으로 구성된 전담인력 ‘돌봄매니저’가 배치된다. 전화나 방문 등을 통해 신청하면 ‘돌봄매니저’가 직접 찾아가 어떤 서비스가 필요한지 파악, 적절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돌봄계획’을 수립한다. 이후 각 ‘돌봄SOS센터’와 연결된 전문 서비스 제공기관을 통해 총 8개 분야 돌봄서비스(일시재가, 단기시설 입소, 이동지원, 주거편의, 식사지원, 건강지원, 안부확인, 정보상담)를 맞춤 제공한다.

서울시는 이와 같이 올해 확대.강화되는 ‘돌봄SOS센터’ 3개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21년에는 25개 전체 자치구에서, 필요한 시민 누구나 제약 없이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전면 확대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19년 시범사업 기간 동안은 어르신(만65세 이상) 및 장애인으로 주 이용대상을 정하고, 서비스 비용도 법적 저소득층(수급자, 차상위)에 한해 지원했다.(그 외 시민 자부담)

① 시행 자치구 5개 구→13개 구로 확대 : 확대되는 8개 자치구는 사전준비를 거쳐 오는 7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② 주 이용대상 ‘만 50세 이상 중장년’ 포함 확대 : 시범사업에서 주 이용대상으로 정한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에 이어 만 50세 이상 중장년 가구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해 보편적 돌봄으로 한 발 더 나아간다. 13개 자치구로 확대 시행되는 7월부터 시작한다.(25개 자치구 중장년 1인가구 약 24만 명)

③ 서비스 비용 지원 ‘중위소득1) 85% 이하’로 확대 : 기준 중위소득 85% 이하까지 지원하는 ‘서울형긴급복지’와 연계해 서비스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기준은 중위소득 85% 이하로 4인가구 기준 월소득 약 4백만 원 기준이며, 재산기준 257백만 원 이하, 금융재산 10백만 원 이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한편, 서울시가 '돌봄SOS센터' 이용자 1,019명을 대상으로 시민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 15개 문항에서 평균 90%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다.

조사는 서비스의 전반적인 만족도(7개 문항)와 돌봄매니저 및 서비스 제공기관에 대한 만족도(8개 문항)에 5개 척도로 답변(전혀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다, 보통이다, 그렇다, 매우 그렇다)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유니온리서치’ 수행, ’19.11.4.∼11.30.)

15개 문항에서 평균 90% 이상이 ‘그렇다’와 ‘매우 그렇다’로 긍정답변을 보였다. 대표적으로, 돌봄SOS센터 돌봄매니저가 ‘친절했다’ 95.7%, 서비스가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91.7%, 서비스 재이용 의향 90.3%, 서비스 제공기관의 서비스가 적절한 필요시기에 제공되었다 90.8%, 서비스 제공기관의 친절도 92.6%로 나타났다.

박원순 시장은 “돌봄은 더 이상 개인이 짊어지고 가야 할 부담이 아닌 사회가 함께 안고 가야 할 사회적 문제다. 서울시는 저출생.고령화, 1~2인가구의 증가 같은 사회적 변화로 돌봄 부담이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 보편적 돌봄복지 실현을 목표로 공공의 책임을 강화해왔다.”며 “‘돌봄SOS센터’는 ‘돌봄을 책임지는 서울’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이다. '21년까지 서울 전역에서 돌봄이 필요한 누구나 제약없이 돌봄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보편적 돌봄복지 거점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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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1/20 [13:23]  최종편집: ⓒ 신한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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